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24)의 부진에 일본 열도가 침묵에 빠져 들었다.
아사다 마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순위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아사다 마오가 받아든 쇼트 성적표는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이었다. 1위에 오른 김연아의 쇼트 성적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 총점 74.92점와는 상당한 차이가 났다.
이날도 아사다 마오는 '두부 멘탈'이라는 그간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은 잘 마쳤지만 트리플 룹+더블 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또다시 실패했다.
이날 오전부터 일본 방송들은 아사다 마오의 피겨스케이팅 소식을 일제히 전했지만, 중계화면을 보고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못했다. 아사다마오의 트리플악셀 실패 장면이 여러차례 반복됐지만 굳은 표정으로 지켜만 봤다.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 마오의 점수를 보고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경기 역시 멋있다", "아사다 마오 두부 멘탈 또 입증됐다", "김연아 쇼트 대박, 프리도 부탁해요", "김연아 쇼트 연기, 아사다 마오와 클래스가 다르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쇼트 연기 차원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