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6년째 대학가에서 떠도는 신입생 엑스맨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최근 취재를 통해 6년 동안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나 동아리 모임에 나타난 한 명의 남자를 쫓았다.
사건의 발단은 A대학 신입생인 석진(가명) 씨가 선배 집에서 본 한 단체사진에서 시작한다. 이 사진에는 며칠 전 자신과 같은 신입생으로 모임에 참석한 M이 함께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석진 씨는 동아리 지역별 모임에서 M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 신입생을 만나게 됐다. 스스로를 외아들이라고 소개한 만큼 쌍둥이일 가능성은 없었다. 그는 도플갱어 현상이라도 체험한 것일까.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석진 씨와 같은 경험을 한 사례를 수집했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괴담이었다. 전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매년 새 학기에 신입생 엑스맨이 출연했다가 바람차럼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후 제작진은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신입생 엑스맨'을 추적했다.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에 추적에 어려움은 겪었지만 결국 당사자와 직접 조우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신입생 엑스맨'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진제공|'그것이 알고싶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