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이변은 없었다’… 나란히 8강 진출

입력 2014-07-01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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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전반 2분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프랑스, 4강 진출 놓고 운명의 맞대결

‘전차군단’ 독일과 ‘아트사커’ 프랑스가 아프리카 팀을 꺾고 나란히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8강 진출.

프랑스도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선제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8강에 오른 독일과 프랑스는 5일 오전 1시 4강 진출을 놓고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8강전의 최고의 빅카드.

독일은 알제리를 맞아 상대 골키퍼 라이스 엠볼히(CSKA 소피아)의 잇단 선방에 막히며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쳤다.

독일은 연장 전반 2분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나긴 0의 행진을 깼다.

독일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 때 메주트 외칠(아스날)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알제리도 곧바로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투니스)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포그바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때 나이지리아 조지프 요보(노르위치 시티 FC)의 자책골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2010 남아공 대회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자국에서 열렸던 1998 대회 우승,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 널뛰기 행보를 보인 프랑스의 이번 대회 성적이 주목된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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