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앞두고 있는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총 관중 동원 1위를 달성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76차례의 홈경기에서 359만 여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이미 모든 홈경기를 치른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54만 여 명)를 뛰어 넘어 관중 동원 1위를 확정지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2년 연속 관중 동원 1위.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해 374만 여 명의 관중을 동원해 역시 세인트루이스를 37만 여 명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또한 LA 다저스는 24일까지 평균 4만 6632명의 관중을 동원해 4만 6216명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평균 관중에서도 당연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남은 홈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차전과 콜로라도 로키스 3연전. 아직 샌프란시스코와의 순위 다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가 남은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기록을 깨며 팀 성적은 물론 흥행에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관중 동원 순위를 살펴보면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다음으로는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3위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위에 자리했다.
또한 5위~10위에는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레인저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와 콜로라도는 팀 성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관중 동원 10위권에 올랐다. 23일까지 최저 관중을 동원한 팀은 133만 여 명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아직 홈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저 관중의 불명예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관중 2위의 세인트루이스는 구장 점유율에서 99.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점유율은 83.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