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라이벌전-커쇼 등판… LAD, 드라마는 준비됐다

입력 2014-09-24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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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모든 준비는 완료됐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홈구장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5일 3차전에서 승리하면 홈구장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축배를 들 수 있다.

게다가 25일 3차전 선발 투수는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이자 ‘샌프란시스코 킬러’인 커쇼. LA 다저스로서는 축배를 들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커쇼는 대표적인 샌프란시스코의 천적.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5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또한 커쇼는 메이저리그 7년 통산 샌프란시스코전에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던 중에도 커쇼만 만나면 빈타에 허덕이곤 했다. 커쇼의 통산 샌프란시스코전 피OPS는 0.480에 불과하다.

이어 LA 다저스가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승리를 거둬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나머지 3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여유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25일 경기에 필승의 각오로 나설 전망이다. LA 다저스가 홈경기에서 라이벌전에 에이스를 투입해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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