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Gettyimages멀티비츠
투구 금지령이 내려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1월부터는 본격적인 2015시즌 대비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오는 11월 초에는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르빗슈는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4이닝 투구 이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
또한 텍사스 구단은 이달 초에는 다르빗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공식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텍사스 구단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에이스 다르빗슈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오는 2015시즌 대반격을 노리고 있는 텍사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에이스 다르빗슈의 건강. 에이스가 없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텍사스는 11월 초 3개여 월의 휴식을 취한 다르빗슈에 대한 투구 금지령을 풀고 새 시즌을 대비할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8승 5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22경기 선발 등판 144 1/3이닝 투구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 탈삼진 182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