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택’ 아담 던, OAK서 공식 방출… 선수 생활 마무리

입력 2014-10-10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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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선택한 아담 던(35)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공식적으로 방출되며 은퇴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구단이 던을 공식적으로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던의 은퇴 선택에 따른 것.

이로써 던은 공식적으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지만,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연장하지 않고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던은 지난 2001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지난 여름 오클랜드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4년이나 활약했지만 단 한차례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탓에 던의 오클랜드 이적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해 더욱 큰 관심을 얻었다.

오클랜드는 비록 지구 1위에서 밀려나 디비전 시리즈(DS)에 직행하지는 못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며 던 역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던에게는 단 한 번의 타석도 허락되지 않았고, 결국 14년 2001경기 8328타석 6883타수의 기다림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으로 유명세를 떨친 던은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타율 0.237와 462홈런 1168타점 1097득점 1631안타 출루율 0.364 OPS 0.854를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던 지난 2004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61경기에 나서 타율 0.266와 102타점 105득점 151안타 출루율 0.388 OPS 0.956을 기록했고, 4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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