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헤어져도 잘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입력 2014-10-23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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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 역대 최다. 사진=보도화면 캡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황혼 이혼 건수가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지난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8261건(2009)에서 3만2433건(2013)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 간 22.8%에서 28.1%로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로 꼽혔다.

주된 황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수치 기록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혼 후의 삶에 자신감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인철 이혼전문변호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남들의 이혼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배우자와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수치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한편,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뭔가 씁쓸해”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점점 늘어나는구나” “황혼 이혼 역대 최다, 안타까운 일”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황혼 이혼에도 성격차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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