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선임’… 3년 10억 원 ‘향후 계획은?’

입력 2014-10-2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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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진통을 겪은 끝에 새 사령탑으로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을 선임해 향후 계획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IA는 28일 “김기태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5천만원, 연봉 2억5천만원 등 총 10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덧붙였다.

김기태 신임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KIA는 19일 선동열 전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으나, 이에 반발하는 팬들의 요청이 거세졌고 선 감독이 25일 자진사퇴하면서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했다.

김 감독은 2012년 LG 트윈스 감독을 맡아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바 있다. 2014년 시즌 초 팀이 최하위로 추락한 후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감독은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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