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최대어’ 마틴, PIT의 QO 거절… 다년 계약 예상

입력 2014-11-10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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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마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의 포수 최대어로 불리는 러셀 마틴(31)이 예상대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결국 시장에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각) "마틴이 피츠버그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이어 헤이먼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마틴은 4년 계약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어쩌면 5년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수준은 충분히 된다는 평가.

마틴은 지난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9년차 베테랑 포수.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이던 지난 2007년에는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93와 19홈런 87타점 87득점 158안타 출루율 0.374 OPS 0.843 등을 기록하며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해 마틴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음은 물론이며,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90과 11홈런 67타점 45득점 110안타 출루율 0.402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틴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는 LA 다저스 역시 포함 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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