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마무리 로버트슨, QO 거절… 결국 FA 시장으로

입력 2014-11-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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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로버트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받은 데이빗 로버트슨(29)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로버트슨이 뉴욕 양키스의 1년간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제 로버트슨은 원 소속구단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모두와 FA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로버트슨이 잔류하지 않고 타 구단으로 이적할 시 2015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게 된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총 63경기에 등판해 64 1/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3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0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57 등을 기록했다. 이번 FA 시장 불펜 최대어.

또한 로버트슨은 비록 선발 투수에 비해 다음 해를 장담하기 어려운 불펜 투수지만 중간 계투 시절부터 보여온 뛰어난 구위가 마무리 투수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불펜에서는 최대어지만 당초 로버트슨은 그 동안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거절의 뜻을 밝힌 것과는 다르게 이를 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퀄리파잉 오퍼의 1년 간 1530만 달러라는 금액이 불펜 투수에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 로버트슨의 이번 시즌 연봉은 500만 달러 수준.

하지만 로버트슨은 이와 같은 예상과는 달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으로 나왔다. 이제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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