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비뇨기과 앞에서 이시영과 첫 만남…굴욕

입력 2014-12-01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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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비뇨기과 앞에서 이시영과 첫 만남…굴욕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의 엄태웅이 이시영과 굴욕적인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1일 첫 방송되는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일리 있는 사랑’ 1화 사진에서는 극중 엄태웅(장희태 역)이 비뇨기과 앞에서 여고생 이시영(김일리 역)과 웃픈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늦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받게 된 엄태웅은 수술대 위에서 잔뜩 긴장해 있고, 수술이 시작되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어정쩡한 자세로 절뚝거리던 엄태웅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여고생 이시영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하려 하지만 얼굴에는 고통을 숨기지 못하고, 그런 엄태웅을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시영의 모습이 사진만으로도 재미를 주고 있다.

‘일리 있는 사랑’을 담당하는 CJ E&M 김륜희 PD는 “촬영 당시 엄태웅의 실감나는 연기와 이시영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였던 장면”이라며 “굴욕적인 첫 만남이 극중 희태와 일리에게는 운명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희태는 일리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좌충우돌하는데, 둘도 없는 순박남 희태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소녀 일리가 운명적인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지, 오늘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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