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효과’ 해멀스 인기 폭발… LAD-SF도 영입 후보

입력 2015-01-20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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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A 최대어’ 맥스 슈어저(31)가 최강의 선발진을 갖춘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으며 내셔널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유력 팀들이 바빠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20일(한국시각) 슈어저가 워싱턴과 계약하며 내셔널리그의 여러 팀들이 콜 해멀스(32) 트레이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워싱턴과 직접 맞붙어야 하거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게 될 것이 유력한 팀들이다.

슈어저의 워싱턴행과 관련해 해멀스 영입 후보로 꼽힌 팀은 LA 다저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거론된 팀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해멀스가 추가 된다면 상당한 전력 보강을 이루게 된다. 특히 LA 다저스의 경우에는 워싱턴에 필적하는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된다.

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해멀스는 지난 2014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투구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트레이드 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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