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르도 트레이드’ 밀워키, ‘FA 투수’ 쉴즈 영입에 관심?

입력 2015-01-20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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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제임스 쉴즈(34)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가 요바니 가야르도(29) 트레이드를 완료한 뒤 쉴즈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밀워키는 20일 텍사스와의 트레이드를 완료했다. 가야르도를 보내는 대신 루이스 살디나스(22), 오른손 투수 코리 네벨(24), 오른손 투수 마르코스 디플란(19)을 얻었다.

이에 밀워키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FA 시장에서 남은 투수 중 최대어인 쉴즈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하지만 쉴즈는 최대 5년간 1억 2500만 달러를 원하고 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투수.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또한 쉴즈는 투구 성적 외에도 같은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 투수코치와 역할을 동시에 하며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5년간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에는 가치가 떨어진다. 더구나 2015시즌 34세로 점차 기량이 떨어져갈 시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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