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한효주 “뮤즈 민자영, 착하지만은 않은 캐릭터”

입력 2015-01-22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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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뮤즈 민자영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기자간담회에서 “민자영은 착하지만은 않은 캐릭터다. 연기하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분들이 민자영을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했다. 티 나지 않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그래서 목소리 톤이나 손짓 같은 섬세한 부분부터 내면적인 것까지 고민을 많이 한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관객들에게 민자영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춘은 찰나의 순간일 수 있다. 나는 지금 내가 청춘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청춘에 너무나도 멋진 영화 ‘쎄시봉’을 하게 돼 기뻤다”며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부모님이 청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쎄시봉’은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김희애와 한효주가 뮤즈 민자영을 김윤석과 정우가 오근태를 2인 1역 연기했다. 강하늘과 조복래는 각각 윤형주와 송창식의 젊은 시절을 열연했다. 조영남 역은 김인권이 실남나게 표현했으며 이장희 역은 진구와 장현성이 각각 젊은 시절과 중년 시절을 맡았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쎄시봉’은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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