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정우 “사랑, 받는 것보다 다 주는 편”

입력 2015-01-22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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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우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사랑을 다 주려고 한다. 전작인 ‘응답하라 1994’에서도 그런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을 주는 것과 받는 것은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선택하기 어렵다. 사랑을 받는 역도 매력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내가 사랑하는 쪽이 좀 더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그는 극 중 순정남 오근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쎄시봉’은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김희애와 한효주가 뮤즈 민자영을 김윤석과 정우가 오근태를 2인 1역 연기했다. 강하늘과 조복래는 각각 윤형주와 송창식의 젊은 시절을 열연했다. 조영남 역은 김인권이 실남나게 표현했으며 이장희 역은 진구와 장현성이 각각 젊은 시절과 중년 시절을 맡았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쎄시봉’은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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