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쿠에토, 5G서 37이닝 투구 ‘ML 1위’… FA 대박 예약?

입력 2015-04-2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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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2015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오른손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29·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초반 놀라운 이닝 소화 능력을 자랑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쿠에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8회까지 단 85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만을 던지며 3피안타 0볼넷 2실점했다. 탈삼진은 총 6개. 2실점은 피홈런 2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이로써 쿠에토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볼넷이 5개인 반면 탈삼진은 무려 38개. 볼넷과 탈삼진 비율이 1:7이 넘는다.

주목할 것은 이닝. 쿠에토는 이날까지 총 5경기에서 37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내셔널리그 2위 클레이튼 커쇼(27)와는 5 2/3이닝 차이다.

이는 경기당 평균 7 1/3이닝이 넘는 수치. 쿠에토는 지난해에도 243 2/3이닝을 던지며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오른 바 있다.

쿠에토는 지난 2008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부상으로 고생한 지난 2013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오직 커쇼에게만 뒤졌을 뿐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3 2/3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달린 FA를 앞두고 있는 만큼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뛰어난 투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쿠에토는 역시 옵트아웃이라는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잭 그레인키(32)와 함께 커쇼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투수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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