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도날드슨, 이적 첫 해 커리어 하이?… 벌써 15홈런-39타점

입력 2015-06-0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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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말 현역 메이저리그 3루수 중 최고로 평가 받았음에도 트레이드 된 조쉬 도날드슨(30,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날드슨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비록 토론토는 5-6으로 역전패했지만, 도날드슨은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내며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최근 5경기에서 5번째 홈런이다.

앞서 도날드슨은 지난달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 28일과 30일 경기에서 각각 홈런 1방씩을 때려낸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도날드슨은 이날까지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312와 15홈런 39타점 43득점 63안타 출루율 0.372 OPS 0.976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5년 만에 맞이하는 커리어 하이 페이스. 도날드슨의 홈런-타점 최고 기록은 지난해의 29홈런 98타점이다. 현재 타격 페이스라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다.

특히 도날드슨은 지난 4월에 비해 5월에 4개가 많은 9홈런을 때려냈고, 타점 역시 6개가 많은 22타점을 기록했다. OPS 역시 0.919에서 1.008로 상승했다.

앞서 도날드슨은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로 선정 됐지만, 지난해 12월 1:4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떠나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의 기량이 최선정기라는 평가 때문에 트레이드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도날드슨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 트레이드로 이적 시켰다는 것.

하지만 도날드슨은 이러한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2015시즌 초중반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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