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을 하고 있는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고 있다.
하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공격에서 1회 탬파베이 선발 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내는 등 공격에서는 제 몫을 다 했다. 부상을 당한 건 6회.
하퍼는 3-2로 앞선 6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때린 타구의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경기에서 물러났다. 부상 당한 하퍼를 대신해 클린트 로빈슨이 우익수로 들어갔다.
앞서 하퍼는 지난 2013년에도 시즌 초반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다 부상으로 성적이 떨어졌고, 지난해 역시 몸 상태가 좋지 못하며 단 100경기에만 출전했다.
정확한 부상의 정도는 나오지 않은 상황. 하퍼는 곧바로 정밀 검진 등을 받을 예정이며, 경기 후 부상 정도에 대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하퍼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344와 22홈런 53타점 49득점 75안타 출루율 0.476 OPS 1.19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