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6030원, 8.1% 인상 결정… 노동계 반발

입력 2015-07-0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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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6030원, 8.1% 인상 결정… 노동계 반발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정되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12차 전원회의를 시작, 9일 자정을 넘기면서 2016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로 의결했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126만270원으로 이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의결은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져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은 11차 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심의촉진안을 제시하자 반발하며 퇴장한 후 12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으며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고 비판했으며 경영계 역시 "심각한 경영난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일간 노사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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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 DB,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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