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치장, 사치벽 있었다”

입력 2015-07-15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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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이 자신의 사치벽에 대해 털어놨다.

배우 문숙은 1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사치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몸이 안 좋아지면서 눈도 보이지 않았던 사연을 이야기 하던 문숙은 "너무 힘들어지니까 스스로가 사치스러워지고 그동안 돈 번 걸 쓰게 되더라. 해변가를 가더라도 화보 촬영하듯 멋진 옷을 입었다"며 힘든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 물질적 보상을 받으려 했다고 털어놓은 것.

하지만 문숙은 이날 검정 고무신을 신고 방송 녹화에 참여했다. 이에 문숙은 "명상, 요가를 시작하면서 점점 더 이런 것 자체가 날 아프게 하는 요인이란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내가 편안하게 살 것이냐, 아니면 만들어진 이미지로 살 것이냐 고민, 한 가지를 놓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1974년 영화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숙은 남편 이만희 감독을 잃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자연치유사로 돌아왔다.

사진|MBC '기분좋은 날'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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