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불 끈 오승환 ‘27S’

입력 2015-07-2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승환. 사진제공|한신 타이거스

8회 2사 만루서 등판…1.1이닝 퍼펙트
이대호, 5번 지명타자로 선발…2볼넷


한신 오승환(33·사진)이 철벽 마무리다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오승환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 8회초 2사 후 3-0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7세이브(2승2패)를 수확했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도 굳건히 했다. 3-0으로 이긴 팀도 45승1무44패로 하루 만에 센트럴리그 2위로 복귀했다.

이날 오승환의 세이브가 값진 이유는 만루 위기서 팀을 구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8회 2사 만루서 후쿠하라 시노부의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호세 로페스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9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33)는 2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26에서 0.322로 조금 떨어졌다. 팀도 1-5로 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