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안방마님’ 페레즈, 월드시리즈 MVP…23년만의 ‘포수 MVP’

입력 2015-11-02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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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안방마님’ 페레즈, 월드시리즈 MVP…23년만의 ‘포수 MVP’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0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안방마님' 살바도르 페레즈(25)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우승이 화정된 직후 페레즈가 이번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페레즈는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2타수 8안타 타율 0.364와 홈런 없이 2타점 3득점 등을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주도했다.

또한 페레즈는 공격 뿐 아니라 포수로써 마운드를 이끌며 캔자스시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수양면에서 MVP 다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수가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것은 지난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팻 보더 이후 무려 23년 만의 일이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이날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캔자스시티는 8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9회 2득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 12회 대거 5득점, 결국 7-2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난 1985년 이후 30년 만이자 팀 창단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사진=월드시리즈 MVP 살바도르 페레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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