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영건 선발 마운드 지킨다… 트레이드 없을 것

입력 2015-11-05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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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00년 이후 15년 만의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뉴욕 메츠가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젊은 투수진을 지킬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각)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의 말을 인용해 향후 선발 투수진 운영 방안에 대해 전했다.

뉴욕 메츠에는 맷 하비를 비롯해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티븐 마츠 등 젊고 싱싱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타선 보강을 생각할 수도 있는 입장.

하지만 앨더슨 단장은 마운드를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다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잭 윌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우선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돌아온 하비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9 1/3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디그롬은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1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비웃었다.

‘토르’로 불리며 상상을 초월하는 강속구를 뿌린 신더가드는 신인임에도 24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로 2016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4번째 선발로 활약한 마츠는 정규시즌 6경기에서 35 2/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뉴욕 메츠에는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윌러도 있다. 윌러 역시 30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0승 이상과 최소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에 충분한 선발 투수다.

뉴욕 메츠는 이처럼 젊고 뛰어난 선발진을 지킬 수 있다면, 계속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다. 2016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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