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도 ‘대단한 도전’ 발표회 개최…“한국 제작진에게 많이 배웠다”

입력 2015-11-13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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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정식 중국판 '대단한 도전(了不起的挑战)'이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대단한 도전'에는 CCTV 간판 아나운서 싸베이닝, 베스트셀러 작가 겸 팔방미인 방송인 러지아, 중화권 여심 잡는 꽃미남 톱배우 롼징티엔, 남녀노소 두터운 인기층을 가진 국민배우 샤이, 대륙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실력파 MC 화샤오, 전국구 인기를 구가하는 만담가 위에윈펑 등 대륙을 대표하는 6명의 연예인이 출연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한중 제작진과 협찬사 측까지 모두 모여 100여 개가 넘는 현지 매체 쉴 새 없는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날 복불복 콘셉트를 차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즉석으로 선택한 미션 결과에 따라 춤과 노래를 선보이거나 벌칙을 수행하는 방식에 황당해하던 출연자들은 곧 숨겨진 끼를 발휘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현지 촬영 중에 참석한 MBC PD 3명도 무대로 소환돼 막춤을 췄다.

출연자들은 “매 순간 뒷일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겪으며 이게 진짜 리얼 버라이어티임을 실감했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며 원조 한류 예능을 접한 느낌을 전했다. 중국 제작진은 “한국 제작진에게 많은 노하우를 배웠다. 원조 ‘무한도전’처럼 출연자들과 매회 두뇌 게임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함께 제작에 참여한 김준현, 제영재 MBC PD는 “한국에서 했던 아이템을 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지화 시키며 새롭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 중국 사람들의 삶, 문화를 표현하는 데 가장 많은 포인트를 두고 시간을 투자 중”이라 제작 방향을 밝혔다.

'대단한 도전' 첫 회는 한국 ‘무한도전’에서 큰 인기를 얻은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는 22일 저녁 8시 5분 중국 CCTV1 채널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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