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1도움’ 메시 “뛰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

입력 2015-11-25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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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라운드 AS로마와의 홈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MSN라인을 오랜만에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전반 1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추가골과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AS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후반 10분, 헤라르드 피케의 골을 시작으로 메시, 아드리아노의 골로 6골 차로 앞서갔다. AS로마는 후반 종료 직전 에딘 제코의 만회골로 0패는 가까스로 면했다.

이날 메시는 부상 이후 첫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전에서 교체출전하며 복귀를 신고했지만 선발 출전은 무게감이 달랐다. 메시는 2골 1도움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경기 직후 메시는 “내 부상이 생각보다 조금 오래 갔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보는 것도 즐겼지만 경기에 뛰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어 자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팀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정말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시즌 종료까진 갈 길이 멀다”면서 “클럽월드컵과 같은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다. 지금 상태 그대로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메시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좋다. 어떤 부상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경기에 나서면서 자신감도 얻고 몸 상태도 돌아올 것”이라며 “90분을 모두 소화했다는 부분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메시는 수아레스, 네이마르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가 팀의 성공에 중요한 열쇠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잘 맞고 모든 경기들을 즐기려고 한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며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한다. 또한 경기를 즐기고 책임감을 갖고 승리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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