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도박 혐의 일부 시인 ‘메이저리그 도전 물거품 되나’

입력 2015-12-0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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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야구선수 오승환이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9일 억대 도박을 한 혐의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오승환은 오전 7시에 검찰에 출석해 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에서 오승환은 일부 도박 혐의를 인정했지만 금액 부분에서는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 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오승환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 아직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거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 및 이씨 측과의 금전거래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오승환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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