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이상우·이필모, 엇갈린 삼각관계 서막

입력 2016-02-2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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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이상우-이필모의 엇갈린 삼각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김소연-이상우-이필모의 묘한 인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봉해령(김소연)은 공항으로 유명 한복디자이너인 시어머니 장경옥(서이숙)을 마중 나갔다가 그의 심기를 건드려 혼자 공항버스를 타고 귀가해야 했다. 힘들게 공항버스를 타게 된 봉해령은 서지건(이상우)의 옆자리에 우연히 앉게 돼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특히 서지건은 봉해령의 발 뒤꿈치에 상처간 난 것을 알고 “이거 붙여 놓고 집에 가서 연고 발라요”라며 반창고를 내미는 깜짝 매너를 발휘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서지건은 봉해령이 심란할 때 우연히 곁에 있게 됐고, 본의 아니게 봉해령의 거짓말 통화를 듣게 돼 보통의 인연은 아님을 예감케 했다. 봉해령은 버스에서 어머님과 함께 있냐는 남편 유현기(이필모)의 전화를 받았고, 이에 “어머님 차타고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하얀 거짓말을 했다. 이후 서지건은 유현기의 방에서 내쫓기듯 나오던 봉해령과 다시 마주쳤다. 이번에는 시어머니에게 “남편과 함께 있다”고 전화하는 봉해령을 지켜봤고, “거짓말이 생활이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그의 곁을 지나쳐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얽힐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13년차 부부 봉해령과 유현기의 냉랭한 결혼생활도 그려졌다. 봉해령은 유현기가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위해 친정에 다녀갔다는 것을 듣고는 관계회복을 위해 그가 묵는 호텔로 찾아갔다. 하지만 유현기는 반가움보다 미묘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택시 불러놨어 잠은 집에 가서 자”라며 봉해령을 방에서 내쫓았다.

집으로 돌아온 봉해령은 영상을 보며 슬픈 미소를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봉해령이 보는 영상에는 지금과는 180도 다른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유현기가 나타나 봉해령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현기의 곁에서 행복하게 웃는 봉해령과 아들의 모습 역시 이들의 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가화만사성’ 2회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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