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기와 타카코의 ‘수염없는 산타’는 제목부터가 아이들 상상 속의 산타와 사뭇 다르다. 이 책에서 산타는 스스로 긴 수염을 짧게 자르고, 외로운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루돌프에게 이야기 한다.
크리스마스가 아닌 날에도 항상 바쁜 산타의 삶과 그의 친구 루돌프를 통해 아이들 자신이 산타가 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할머니의 손’은 할머니와 손자가 각자의 손을 통해서 바라보게 되는 세대 간 삶의 이야기이다. 해체되어 가는 현대가정에서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어린 태수와 삶의 연륜이 있는 할머니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4년 키즈익스프레스21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됐다.
저자 야마기와 타카코는 2008년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과 한국어를 전공했다. 현재 삼성 인재개발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할머니의 손’으로 대상을 수상할 당시 저자는 한국에서 5년 여간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