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복면가왕’ 소정부터 스틸하트 밀젠코까지…감동+충격 (종합)

입력 2016-02-28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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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소정부터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까지 깜짝 출연자의 연속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가왕 3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도전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첫 대결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부른 백투더퓨처와 박진영 ‘허니’를 부른 성냥팔이 소녀의 무대였다. 백투더퓨쳐의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고, 성냥팔이 소녀의 흥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판정 결과 승자는 ‘성냥팔이 소녀’였다. 이어 복면을 벗은 백투더퓨처의 정체는 38년차 트로트가수 조항조였다.

두 번째 대결은 모두를 울렸다.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부른 우리의 밤과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른 번개맨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우리의 밤은 애절한 음색으로 곡을 완성한 뒤 눈물을 흘리는 듯 고개를 떨어뜨렸다. 쉽게 무대를 떠나지 못하는 우리의 밤에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번개맨이 승자로 결정된 뒤 복면을 벗은 '우리의 밤'의 정체는 바로 돌아온 레이디스코드의 메인보컬 소정이었다. 소정의 정체가 드러나자 판정단들은 눈물을 보였다.

소정은 “그동안 많은 분이 염려를 해줬는데 계속 무얼해도 측은한 시선이 먼저이다 보니. 목소리로만 들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복면가왕'인 것 같아서 가면의 힘을 빌리고자 나오게 됐다”며 “우리 노래를 듣는 팬들의 표정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3라운드 결과에서는 큰 관심을 받은 출연자 번개맨의 정체가 공개됐다. 성냥팔이 소녀는 정인의 ‘사랑은’을 불러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고, 복면을 벗은 번개맨의 정체는 바로 ‘쉬즈곤’을 부른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였다. 그가 가면을 벗자 판정단은 엄청난 환호로 월드스타를 맞이했다. 또 MC 김성주는 “사실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한국어를 전혀 못한다”며 “오늘 무대를 위해 4개월 전부터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인라 가왕결정전에서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가왕다운 무대를 펼쳤다. 그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곡, 환상적인 무대를 꾼민 것. 결국 그가 파죽의 3연승을 거머쥐었고, 성냥팔이 소녀는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성냥팔이 소녀는 EXID 하니였다. 예상치 못한 출연자의 등장에 판정단은 모두 놀라워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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