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포수’ 맥캔, 친정 애틀란타 복귀?… 트레이드설 제기

입력 2016-10-23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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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맥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스타 포수’ 브라이언 맥캔(32, 뉴욕 양키스)이 이번 겨울에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할까? 다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맥캔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친정팀 애틀란타로의 복귀다.

이는 맥캔의 현재 뉴욕 양키스에서의 입지와 관련이 있다. 뉴욕 양키스는 이미 개리 산체스를 2017시즌 주전 포수로 낙점한 상황.

산체스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불리고 있다.

이에 맥캔의 자리가 없어진 것. 뉴욕 양키스는 지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맥캔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레이드 상대 팀은 애틀란타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맥캔의 친정팀 애틀란타는 2017시즌 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로 이전한다. 스타 선수가 필요하다.

맥캔은 지난 2005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3년까지 한 팀에서 활약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FA 계약을 체결해 이적했다.

하지만 맥캔은 뉴욕 양키스에서 3년간 405경기에서 타율 0.235와 69홈런 227타점, 출루율 0.313 OPS 0.731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브라이언 맥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Gettyimages/이매진스

애틀란타에서 9년간 타율 0.277와 176홈런 661타점, 출루율 0.350 OPS 0.823 등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지는 성적.

문제는 맥캔의 연봉. 맥캔은 뉴욕 양키스와 오는 2019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2017시즌, 2018시즌에는 1700만 달러를 받으며, 2019시즌에는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이에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맥캔이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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