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마이너, 에이스로 화려한 부활… 첫 완봉승까지

입력 2019-06-04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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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마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지난 2015시즌과 2016시즌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마이크 마이너(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마이너는 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경기에서 75 2/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4개와 80개.

시작은 불안했다. 마이너는 지난 3월 29일 시카고 컵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서 4 2/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마이너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텍사스의 불안한 마운드 사정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했고, 이러한 평가는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이너는 그 후 11경기 중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 4월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완봉승을 달성했다.

이는 마이너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완투 경기이자 첫 번째 완봉승. 지난 2013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완투 경기를 펼친 뒤 6년 만의 일이다.

마이너는 지난 2013시즌 애틀란타의 에이스로 204 2/3이닝을 던지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4시즌 이후에는 어깨 부상으로 2년 동안 쉬었다.

이후 마이너는 2017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구원 투수로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텍사스에서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15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한 시즌을 치르며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이제 마이너는 지난해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거쳐 이번 시즌 텍사스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마이너가 계속해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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