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전설’ 톰 브래디, 23시즌 만에 첫 루징 시즌 오점

입력 2023-01-09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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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풋볼(NFL)의 살이 있는 ‘전설’ 톰 브래디(45)가 23번째 시즌 만에 처음 승률 5할 이하(루징 시즌)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9일(한국시각) 애틀랜타 팰컨스 원정 경기에서 17-30으로 졌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탬파베이의 최종 성적은 8승9패가 됐다. 2000년 3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20년을 뛴 후 탬파베이로 이적한 브래디는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정규시즌에서 팀 성적이 5할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수퍼볼 우승 6회, 수퍼볼 최우수선수(MVP) 5회, 시즌 MVP 3회, 프로볼(올스타) 15회 선발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브래디는 쿼터백 관련 대부분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승자의 경력에 유일한 오점이 될 불명예 기록을 막지 못 했다.

브래디는 이날 전반만 뛰었다. 비록 5할 승률 이하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탬파베이는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 남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다가오는 주말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에 대비해 부상 예방 차원에서 2쿼터 막판 교체 아웃됐다.

NFC 4번 시드를 받은 탬파베이는 댈러스 카우보이스 또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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