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초호화 호텔 한달 숙박료 3억8000…일당도 안 돼?

입력 2023-01-0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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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초호화 호텔 생활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포시즌스 호텔의 최고급 객실 ‘킹덤 스위트’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여자친구, 아이들과 함께 지난 3일 리야드에 도착했다. 호날두는 2년 6개월간 머물 집을 아직 구하지 못 해 다음달까지 임시로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302m) 건물 중 하나인 킹덤 타워(99층)에 자리한 포시즌스 호텔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호날두는 작년 12월 말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와 2025년 6월까지 매년 연봉과 광고료 등을 합쳐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돈벼락을 맞은 호날두는 사우디 왕가 못지않은 호화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48층과 50층 등 2개 층에 걸쳐 있는 ‘킹덤 스위트’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 방의 크기는 3929스퀘어피트(365㎡·약 110평)에 달한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일 때 살던 집보다 더 크다고 한다.

리야드의 포시즌스 호텔이 있는 킹덤 타워. 99층 최고 높이 302m다.


킹덤 스위트의 숙박 가격은 호텔 웹사이트에 나와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호텔과 연락해 예약해야 한다. 이보다 작은 ‘프레지덴셜 스위트’의 1박 비용은 3300파운드(500만원)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르지나 로드리게스, 다섯 자녀가 지낼 새 집을 찾기 전까지, 임시로 이 곳에 한 달간 머무는데, 체크아웃 할 때 25만 파운드(3억7800만 원) 이상의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과 친구, 경호원으로 구성된 호날두 일행’은 호텔 17개 객실을 쓴다. 거실과 개인 사무실, 식당, 미디어 룸은 물론 건물 내에 테니스 코트, 마사지룸, 스파, 쇼핑몰 등이 입점해 있다.

호날두의 연봉을 일당으로 계산하면 7억2000만 원에 이른다. 입이 쩍 벌어지는 킹덤 스위트의 한 달 객실료가 그의 일당 절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비용에 걸맞게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호텔 객실 내부.


호날두는 중국, 일본, 인도, 중동 요리를 직접 주문할 수 있다. 호날두 전용 요리사들이 객실 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 시절 받은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사우디리그에서 유효한데다 팀의 외국인 쿼터 문제가 해결 안 돼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 했다.

호날두는 오는 19일 사우디에서 열릴 프랑스 파리생제르맹과의 친선경기에서 30분 정도 뛸 가능성이 있다. 유럽을 떠난 호날두로선 레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메호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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