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빈손 …메시, 5번째 챔스 우승컵 품을까?

입력 2023-02-13 16: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생의 목표였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리오넬 메시(35)가 이제 개인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도전한다.

PSG는 15일(한국시각)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2~2023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PSG가 조별리그에서 2위로 밀려 우승 후보들 간 빅 매치가 일찌감치 성사됐다.

아직 ‘빅이어’를 들어올리지 못 한 PSG는 2020년 결승전에서 뮌헨에게 우승컵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설욕할 기회가 찾아온 것.

메시는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4번째 UCL챔피언을 차지한 후 더는 왕좌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아예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 했다.

2021년 여름 PSG에 합류한 메시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한 첫 도전은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16강에서 멈췄다.

메시가 뮌헨과 마지막으로 격돌한 건 지난 2020년 UCL 8강이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준결승에서 메시의 소속 팀 바르셀로나는 뮌헨에 2-8로 처참하게 무너진 바 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전날 1-3으로 패한 AS 모나코 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UCL 16강 1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 허벅지 부상으로 2월 내내 결장이 예상되던 음바페가 일요일 팀 훈련에 깜짝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의 경기력도 좋지 않다.

PSG가 승리하려면 메시의 마법이 필요한 상황. 월드컵 우승이라는 큰 짐을 덜고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메시가 트로피를 추가하려면 뮌헨이라는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전 세계 축구 팬이 메시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