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은, 이혼 이유 “전남편, 돈을 환장하고 써” (특종세상)[TV체크]

입력 2023-03-10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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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전 남편과의 이혼 사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임성은이 근황을 전했다. 연예계 생활을 접고 한국을 떠나 17년째 필리핀에서 생활 중인 그는 보라카이에서 2000평 규모의 초호화 스파를 운영 중이다.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탈퇴 후 솔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인기가 점점 하락했고, 휴식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그렇게 휴식 차 찾은 보라카이에서 그는 CEO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만든 스파이다. 자식 같다"며 스파 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성은은 10년간 직원들의 음식도 손수 직접 하며 책임감 있게 스파를 운영하고 있었다.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다이빙강사였던 전남편을 만나 결혼도 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10년 만에 끝이 났다. 그는 전 남편에 대해 “돈을 환장을 하고 썼다. 2주 만에 1500만원을 쓰더라.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그래도 고쳐지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한 선택 중에 제일 잘한 것이 이혼이라면서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 이혼을 안 했다면 너무 힘이 들어서 암에 걸려서 죽었을 것이다. (전남편은) 이혼하면서 돈이 필요하니까 (내가) 돈을 많이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임성은은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보라카이 생활을 잠시 접어야 하는지 고민 중이었다. 그는 “엄마가 불치병을 얻었는데, 가수 생활도 보라카이 생활도 원치 않았던 엄마가 내가 속 썩여서 저런 병을 얻었나 싶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MBN '특종세상'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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