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6호·시즌 10호 골…“침착한 터치와 마무리” 평점 2위

입력 2023-03-12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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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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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해리 케인의 2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히샤를리송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복부 트래핑으로 떨군 후 오른발로 슈팅 각을 만들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 6호 골을 기록했다. EPL통산 99호골. EPL 역대 득점 순위 34위에 오른 손흥민은 리그에서 한 골을 더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 고지를 밟게 된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각각 2골씩을 넣은 것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에선 10골(3도움)을 넣어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FA컵-리그-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승점 3을 더한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8·15승 3무 9패)를 지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15승 4무 6패)와 승점 차는 1이다.

노팅엄은 14위(승점 26·6승 8무 12패)에 자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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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19분 케인의 헤더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이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엔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끌려가던 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셉 워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 해 영패를 모면했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8.59) 다음 높은 평점 8.32를 매겼다.

풋볼 런던도 케인(9)에 이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평점 8을 줬다. 매체는 “시작부터 활기차고 자신감 있게 공을 잘 뿌렸다. 후반전에는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침착한 터치와 마무리로 보상 받았다. 후반 막판 멋진 크로스로 데이비스의 헤더가 골문을 향하도록 했다”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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