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인기 절정' 시즈 쟁탈전에 2팀 추가 '4팀 경쟁'

입력 2023-12-01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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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투수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딜런 시즈(28) 쟁탈전에 두 팀이 더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시즈에 대한 경쟁이 심화됐다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느긋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시즈 영입을 처음 문의한 팀은 LA 다저스. 이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로컬 보이임을 앞세워 참전했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즈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총 4팀으로 늘어난 것.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소니 그레이와 3년-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선발진 구성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시즈 영입에 나섰다.

이어 선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볼티모어 역시 시즈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볼티모어는 LA 다저스, 애틀란타 만큼이나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달 초 열리는 윈터 미팅까지 여유 있게 기다릴 전망. 윈터 미팅에서 이 4팀의 조건을 저울질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시즈는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7승 9패와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4개.

비록 지난해 평균자책점 2.20에 비해 성적이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구위가 떨어지지는 않은 것.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시즈는 언제든 다시 최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까지 차지했다.

단 시즈의 문제는 제구력. 지난해 78개와 지난 시즌 7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시즈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즈는 오는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향후 2년 더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 대가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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