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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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자리가 걸린 맞대결에서 정관장이 웃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치열한 ‘봄배구’ 진출 경쟁을 예고했다.

정관장은 1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7-25 25-21)으로 이겼다. 5위에서 4위로 도약한 정관장(승점 36·11승13패)은 4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승점 33·11승13패)과 순위를 맞바꿨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승리를 넘어 3위 GS칼텍스(승점 43·15승9패)와 승점차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 감독은 “포메이션상 상대 아베크롬비를 만나는 지아가 공격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며 “최근 팀의 세트와 리시브가 좋다. 중앙에서 속공도 곁들이면 수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감독의 장담이 적중했다. 정관장은 공격성공률(51.61%), 리시브 효율(41.38%), 블로킹(8개)에서 모두 IBK기업은행(43.87%·24.64%·5개)을 압도했다. 주포 맞대결에서도 정관장 메가(24점·공격성공률 64.71%)가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18점·공격성공률 43.24%)에 판정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으로선 회심의 김희진(1점·공격성공률 25.00%) 선발 카드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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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손쉽게 따낸 정관장은 2세트 10-17로 뒤진 상황에서 메가의 퀵오픈공격과 박은진의 속공, 안예림과 지아의 블로킹, 메가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순식간에 15-17로 따라붙었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정관장은 25-25에서 메가의 퀵오픈공격과 아베크롬비의 오픈공격 범실을 묶어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정관장은 10-12에서 지아의 퀵오픈공격을 시작으로 상대 아베크롬비와 폰푼의 잇따른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23-21에서 상대 김하경의 서브 범실과 지아의 오픈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