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날아간 허영인 회장…유럽 공략 가속

입력 2022-07-1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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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초청 행사에 참석
“매장 확대·공장 건립 등 추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환영 만찬을 주재했고,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 등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코카콜라, 디즈니, 페덱스 등 250여개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SPC그룹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며, 국내 기업 중 2회 참석한 기업은 SPC그룹이 유일하다. 올해는 허영인 회장과 글로벌사업 총괄 허진수 사장이 함께 참석해 프랑스 사업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SPC그룹은 2014년 프랑스 파리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제품과 콘셉트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 에꼴 르노뜨르(프랑스 유명 제과요리학교) 등의 교육과정을 국내에 도입해 프랑스 음식문화를 알리는 등 한국과 프랑스간 경제·문화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4월 한불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비즈니스어워즈 최우수 프랑스 진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6월에는 프랑스의 샌드위치·샐러드 브랜드 리나스를 인수했으며, 이는 2002년 국내에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도입해 운영한 지 20년 만에 브랜드를 역인수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은 “프랑스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확대하고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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