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지코리아의 매드포갈릭이 대대적 리브랜딩 후 가시적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사진) 리뉴얼 오픈 후 매출 분석 결과, 리뉴얼 직전 주말 매출 대비 약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전까지 메뉴 판매 비율에서 10%대에 그친 스테이크가 리뉴얼 후 약 45%까지 올라 과감한 메뉴 개편을 앞세운 리브랜딩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리뉴얼의 핵심 전략인 메뉴 개편과 매장 분위기 변화, 친근한 응대 서비스가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고객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파스타와 피자 중심 메뉴에서 스테이크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단기간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시그니처 메뉴 11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4개 신메뉴를 선보였다. 스테이크의 경우, 기본 중량을 늘리고 프리미엄 메뉴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메인 메뉴 단품 가격에 1000원을 추가하면 풀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런치세트’를 도입했으며, 혜택이 더해지는 제휴 할인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갖춘 메뉴 구성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세심한 서비스 개선이 고객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매출 상승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고 있는 매장으로, 향후 전국 매장의 점진적 리뉴얼로 전체 매출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