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하면김정훈,강동원·타블로압도

입력 2008-12-03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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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UN 출신 연기자 김정훈(28)이 진정한 엄마친구 아들로 선정됐다. 서울대 치의예과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연예계의 자타공인 ‘브레인’이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11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진정한 엄친아라고 생각되는 방송인은?’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김정훈은 1990표 중 1064표(53.5%)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엄친아’란 “엄마 친구 아들은~”하며 어머니들이 입버릇처럼 들먹이는 대상을 가리킨다. 남 부러울 것 없는 능력에 외모까지 출중한 사람을 지칭하는 은어로 의미가 확장됐다. 집안 좋고 멋진 데다 똑똑하기까지 하면 ‘엄친아’란 부러움 섞인 단어가 곧잘 붙는다. 연예계 ‘엄친아’들 사이에서도 김정훈이 으뜸이었다. 고교 시절 ‘올 수’에 거의 전교 1등이다시피한 성적표가 공개되며 외계인 취급까지 받은 김정훈이다. 7월에는 일본 후지TV 수학 퀴즈 프로그램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엄친아’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대 치대를 중퇴하고, 중앙대 연극학과로 편입해 연기를 공부하는 중이다. 2위는 250표(12.6%)를 얻은 영화배우 강동원(27)이 차지했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꽃미남 스타 강동원은 최근 아버지가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 SPP조선 부사장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엄친아’란 부러움을 샀다.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28)는 193표(9.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명문 스탠퍼드대 영문학과 출신이란 타이틀로 ‘엄친아’의 영예를 얻었다. 최근에는 소설집을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 명성까지 얻었다. 연세대 출신의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28),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의 IT기업의 자제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탤런트 이필립(27), 서울대 출신 가수 이적(3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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