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현주, 장애 5급 판정 “혀 깨물어 절단…유서만 수차례”

입력 2013-05-21 0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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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장애 판정’ 개그우먼 이현주. 사진 | C채널

‘이현주 장애 판정’

개그우먼 이현주가 장애판정을 받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현주는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C채널 ‘최일도 목사의 힐링토크 회복’에서 “고속도로에서 대형 4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후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혀를 깨물어 절단돼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술에 의지하며 2년간 은둔생활을 했다”며 “알코올 중독과 극심한 우울증이 왔고 유서만 수차례 썼다”고 고백했다.

이현주는 1997년 MBC ‘청춘만만세’에서 독신녀 역할로 신인상, 1988년 MBC ‘일밤’에서 참깨부인 역할로 우수상, SBS ‘코미디 전망대’를 진행하며 최우수상까지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현주는 자신의 과거에 “대학교 3학년 철없던 시절 개그우먼이 되고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얻었다”며 “CF도 찍고 많은 행사를 하다 보니 집에 돈을 세는 계수기가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갑작스럽게 얻은 인기 뒤에 숨겨진 고독과 좌절로 굉장히 지쳐 있었으며, 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며 밤거리 환락가를 다니게 됐다”고 했다.

현재 이현주는 개그계 선배인 배영만과 함께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현주 장애 판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현주 장애 판정, 정말 안타깝네요”, “이현주 장애 판정에도 행복전도사로 극복! 대단하세요”, “이현주 장애 판정, 그래서 한동안 출연이 뜸하셨구나”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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