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소속사 상대 계약 무효 소송… 소속사도 맞고소 ‘진실공방’

입력 2015-01-15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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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소속사 상대 계약 무효 소송 "60대 회장이 저녁 술자리 제안"
클라라 소속사 상대 계약 무효 소송 "60대 회장, 너는 신선하고 설레"
클라라 소속사 "회장을 이상한 사람으로 호도" 명예훼손 혐의 맞소송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낸 가운데 소속사측이 “클라라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채널A는 지난 14일 “클라라가 소속 회장 이모 씨의 언행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지난달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클라라는 “지난해 6월 P소속사와 2018년까지 계약을 맺었는데 회장 이 씨가 문자 메시지를 자주 보내기 시작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 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고, “할 말이 있다”며 클라라에게 저녁 술자리를 제안했다. 또 클라라와 함께 일하는 김모 씨를 남자친구로 보고 “결혼하면 불행해진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클라라 측은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청구하며 “60살이 넘은 이 씨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김 씨 등 매니저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소송까지 제기했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P소속사 측은 “클라라 측이 앞뒤 내용을 모두 자르고, 이상한 사람처럼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클라라와 아버지 이승규 씨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만큼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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