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수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오전 영면에 들었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 긴급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으나, 입원 엿새 만인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
O생일날 마주한 비극과 마지막 인사
고인의 임종 과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며 새해 벽두 74번째 생일을 맞기도 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장남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병상을 지켰다. 한국영화배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에 “유족에 따르면 배우 안성기의 마지막 모습은 자는 듯 편안했다”고 전했다.
별세 소식에 그와 함께 우리 영화의 발전을 이끈 거장 감독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18편의 연출작 가운데 13편을 고인과 함께한 배창호 감독은 “우리 영화계를 위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너무 일찍 떠나셨다”며 애석함을 표했고, ‘남부군’ ‘하얀전쟁’ 등을 함께한 정지영 감독은 “그가 한국 영화사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이제 우리가 정의해야 한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디오 스타’를 함께한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 고인이 연기했던 ‘박민수’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닮아 있었다며 “늘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따뜻하면서도 묵묵하게 모두를 믿어주셨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뉴시스
한국 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고인의 장례는 생전 이사장으로 재임했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 하에 ‘영화인장’으로 5일간 진행된다. 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았고, 배창호 감독을 비롯해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이끈다.
고인이 생전 아꼈던 후배들도 마지막 길을 함께한다. 평소 고인을 존경해온 배우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박철민 등이 운구를 맡아 선배의 마지막 발걸음을 배웅할 예정이다. 조사는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낭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례 절차는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고인의 세례명은 사도요한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고인의 영화적 업적을 되짚을 수 있는 의미있는 방안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안성기는 시대의 얼굴이자 모든 충무로 감독들의 페르소나였다. ‘신뢰의 상징’이라는 그의 아우라는 전무후무할 만큼 위대하며 우리 관객의 가슴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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