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복분자, 왜 고창의 명물?

입력 2011-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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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은 장어와 복분자의 고장. 고창에서 법성포로 가는 길에 만난 복분자 시음장에서 허영만 화백이 팬을 자처하는 담당 여직원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 건네주고 있다.

해풍 맞고 쑥쑥…맛·색·향 세계 최고

나무딸기의 일종인 복분자는 전국적으로 생산되지만 고창이 복분자로 특히 유명한 것은 서해안과 접하고 있어 해풍을 맞으며, 무기물이 황토에서 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가 지역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듯 식물은 재배지의 조건에 따라 특징이 달라지는데, 고창의 재래종 복분자는 단맛과 신맛의 조화와 색, 향이 국내는 물론 중국 유럽산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이다. 고창의 복분자밭은 주로 바다와 인접한 선운산 야산 주변에 있는데 지금이 한창 수확기로 지난 주말에는 복분자축제가 열렸다. 주로 와인과 같은 방법으로 발효시켜 복분자술을 만들지만 최근엔 막걸리 열풍을 타고 복분자 막걸리도 개발됐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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