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명마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경마 최다 17연승 기록의 미스터파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0대 명마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경마 최다 17연승 기록의 미스터파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 한국경마 100년 기념 10대 명마 선정
빅데이터로 경주력 분석…3D경주 유튜브 공개
포경선, 가속도, 대견, 돌콩 등 한국경마 100년을 빛낸 전설의 경주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일 한국경마 100년을 대표하는 10대 명마를 선정하고 이 중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가상경주를 시행한다. 3D로 제작한 경주 모습은 KRBC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개한다.

한국마사회는 5월부터 실시한 1차 경마팬 투표를 통해 10마리의 명마를 선정했다. 속도지수, 통산전적, 구간 경주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주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여기에 최종 팬 투표 결과를 더해 가상경주 우승마를 가린다.

○팬투표 1위는 17연승 기록 미스터파크

로또 1등보다 어렵다는 17연승을 달성한 전설의 말, 미스터파크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다. 2010년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해 2010년, 2011년 부산경남 연도대표마를 휩쓸며 세운 17연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현역 시절 라이벌이던 당대불패와의 라이벌 매치가 이번 가상 경주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1999년 한 해 최고의 말을 가리는 그랑프리 경주에서 외산마의 우승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당시에 새강자는 13연승을 기록하며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새강자도 10대 명마 중 하나로 이번 가상 경주에 나선다.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탑기수인 문세영 기수가 기수후보생 시절 바라만 봤던 새강자에 기승한다.

지난해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 말이 된 닉스고에 앞서 세계무대에 도전한 돌콩도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터데이에서 3위를 차지해 한국 경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두바이 월드컵 본선 GI 경주에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명마 중 유일한 현역마로 올해 ‘코리아컵’에도 출전했다.

이 외에도 13전12승의 최강 암말 가속도, 미스터파크의 영원한 라이벌 당대불패, 한국경마의 슈퍼스타 대견 등이 가상경주에 나선다. 이번 가상경주에는 추억의 김경준 중계 아나운서가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10대 명마 선정 및 가상경주를 기념해 7일과 8일 10대 명마로 선정된 경주마 이름을 붙인 경주를 시행한다. 7일에는 4개 경주(경부대로, 당배불패, 트리플나인, 미스터파크)가, 8일에는 6개 경주(포경선, 돌콩, 대견, 새강자, 동반의강자, 가속도)가 명마의 이름으로 열릴 예정이다.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