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0. 단국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4월 중순 2차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은 10일 "박태환이 4월 중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USC)로 떠나 6주간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말에 한국에 돌아오는 박태환은 6월 한 달 동안 태릉선수촌에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하며 7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박태환은 1차 미국 전지훈련 때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 멤버 체력담당관 김기홍(38), 전담치료사 박철규(38), 훈련파트너 임남균(22. 인하대), 지원팀장 손석배(38)와 동행한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데이브 살로 감독(49. 미국)에게 지도를 받는다.
1차 전지훈련에서 기초체력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던 박태환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영법이나 수영스킬에 중점을 두고 기록을 단축시키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귀국 직전인 5월말 박태환은 미국 국내대회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익힌다. 박태환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그때쯤 열리는 국내 대회에 살로 감독의 추천을 받아 출전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7멜버른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 베이징올림픽 4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박태환은 1500m 기록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