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 30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첫 공연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가 오는 30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무대에 오른다(포스터). 사진제공｜평택시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가 오는 30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사)소리사위예술단(이사장 차용복)이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는 일제강점기 감시대상 인물 카드에 기록되어 탄압받고 쓰러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역사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 창극과 뮤지컬이 결합된 무대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평택청소년합창단 20명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합창으로 풀어내는 장면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구현된다.

연출은 지난 2023년 평택 출신 민속음악의 대가 ‘지영희’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평택시 최초 창작뮤지컬 ‘신아위’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박준영 연출가가 맡았으며, 제작 총괄은 백정일 씨가 다시 함께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문화예술과(031-8024-3223)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 건설 현장 합동 안전 점검 실시…산업재해 예방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0일 관내 건설 현장 2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0일 관내 건설 현장 2개소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평택시, 평택비정규노동센터, 노동안전지킴이가 참여해 공사 현장의 안전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현장 노동자 온열 질환 예방, 이주노동자 안내, 5대 중대재해(추락·끼임·부딪힘·화재·폭발·질식) 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점검이 진행됐다. 여름철 폭염을 고려해 근로자 휴게실 설치 여부와 안전 수칙 준수 상황도 집중 점검했다.

점검에 참여한 평택시 기업투자과 유주형 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재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평택시 차원에서도 관내 노동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비정규노동센터 김기홍 소장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길 바라며, 오늘 합동점검이 노동자 생명과 안전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비정규노동센터는 경기도와 평택시의 지원을 받아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안전기사·건설안전기사 자격을 갖춘 경험 있는 6명의 지킴이가 50억 이하 소규모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영세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수시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에는 개인보호구 착용, 산업안전보건기준 준수, 안전사고 예방조치, 안전관리자 배치 적정성 등이 포함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