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어디든지 OK’ 최주환은 SK 타선의 마스터키가 될까?진정성 있는 적극적 구애가 결실을 맺었다. 대어급 프리에이전트(FA)로 평가받던 최주환(33)이 11일 두산 베어스를 떠나 SK 와이번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계약조건은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2억 원·연봉 총액 26억 원·옵션 4억 원)으로, 구단의 역대 외부 FA 계약들 …2020-12-13 17:11
[베이스볼 피플] 방출선수 병원행에 개인카드 건네는 코치, “기술만큼 중요한 마음”재능파, 연구파, 카리스마형, 형님 리더십. 지도자의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어떤 장점으로 무장한 코치라도 선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화려한 선수경력을 가진 것도, 지도자 경력이 긴 것도 아니지만 홍성용 KT 위즈 퓨처스 투수코치(34)는 바로 이 지점에 시선을 고…2020-12-12 10:30
[베이스볼 브레이크] 김민·김형준·김기훈·이유찬, 베이징 키즈의 이른 입대각각 현장과 프런트를 이끄는 감독과 단장에게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귀하다. 쓰임새가 있을 것 같은 선수를 군대에 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른바 ‘군테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년간 고생한 팀이 생긴 이유다. 올 겨울 구단들의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팀의 ‘…2020-12-09 16:10
[베이스볼 피플] 20세에 웨딩마치…롯데 서준원의 2021년이 기대되는 이유고졸신인 입단 2년차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돈다는 자체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31경기(20선발)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ERA) 5.18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도 그만큼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서준원(20·롯데 자이언츠)도 이를 모를 리 없다. 동기부여가 가득한 …2020-12-07 11:00
[베이스볼 피플] 또 한 명의 뜨거운 안녕! 장동철 NC 운영팀장, “팬으로 응원할게요”나성범(31·NC 다이노스)의 2020년 목표는 ‘뜨거운 안녕’이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꿈이었던 미국 메이저리그(ML) 진출 자격을 눈앞에 뒀기에 반드시 우승을 일구겠다는 욕심이 컸다. 나성범은 맹활약으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 달성에 앞장섰다. 11월 30일 NC가 KBO에 …2020-12-02 10:30
[베이스볼 브레이크] 끝없는 전력유출 이겨낸 명장 김태형, 2021년에는 어떨까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53)은 명장으로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다. 감독 부임 첫해인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올라 KS(2015·2016·2019년)와 정규시즌(2016·2018·2019년) 우승 각 3회, 통합우승 2회(2016·2019년)를 달성했다.…2020-12-01 16:52
[베이스볼 브레이크] ‘총 16명’ 본격 FA 영입전쟁 막 올랐다KBO(한국야구위원회)가 28일 2021년 프리에이전트(FA) 승인 선수를 공시하면서 FA 시장이 본격 개장했다. 2021년 FA 자격 선수 25명 중 승인 선수는 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베어스), 차우찬, 김용의(이상 LG 트윈스), …2020-11-29 17:07
[베이스볼 피플] 어느새 PS 베테랑…NC 박민우가 말하는 ‘긴장을 이용하는 법’박민우(27·NC 다이노스)에게 2014년 10월 19일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억이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지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13으로 완패했다. 1회초부터 6점을 내주는 등 얼어붙은 기색이 역력했다. 박민우는 “전체적인…2020-11-13 08:30
[베이스볼 브레이크] 선수만 떠나는 게 아니다! 코치진도 대거 물갈이 중최근 KBO리그에는 엄청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포스트시즌(PS) 탈락팀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개편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난으로 인적 개편에 속도가 붙으면서 선수들뿐 아니라 매년 계약을 경신해야 하는 코치들도 칼바람을 피하지 …2020-11-10 06:30
[베이스볼 브레이크] 선수단 방출 러시, ‘칼바람’의 시대가 찾아왔다그야말로 ‘칼바람’의 시대가 찾아왔다. 2020시즌을 마친 구단들이 속속 방출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팀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빅네임’들의 은퇴 소식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추운 오프시즌이 될 전망이다. LG는 8일 정근우(38)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0…2020-11-08 16:54
[베이스볼 피플] ‘원조 에이스’ 고영표, “나 없을 때 잘한 KT? 나와 함께 더 잘할 KT”팀이 만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 ‘소년 가장’ 역할을 도맡았다. 숙원사업이었던 창단 첫 토종 1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할 0순위 후보로도 꼽혔다. 스스로도 이 목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팀을 잠시 떠난 사이, 창단 이래 최고의 시기가 찾아…2020-10-30 08:30
[베이스볼 피플] 10분의 인터뷰, KT 박경수는 “미안하다”를 24번 말했다“미안함이 정말 큽니다.” 10분의 짧은 인터뷰. 박경수(36·KT 위즈)는 미안하다는 말을 정확히 24번 했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사과가 돌아왔다. 프로 데뷔 18년만의 첫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눈앞에 둔 감격,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빠진 것에 대한 자책, 공백을 최소화하…2020-10-26 10:05
[베이스볼 브레이크] 양현종·나성범·김하성까지…KBO, 스타 엑소더스 재현되나프로선수라면 누구나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자신을 그린다. 개인은 물론 한국야구에도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KBO리그 차원에서 보면 간판급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스타 부재라는 우려가 이어진다. 올 겨울, 어쩌면 수년 전의 ‘스타 엑소더스’가 재현될 수도 있다. 2013년 류현진(…2020-10-21 05:30
[베이스볼 브레이크] ‘역대급’ 2위 싸움, 잔여일정은 누구에게 미소 짓고 있나“정말 역대급이네요.” 2위 LG 트윈스부터 3위 KT 위즈, 4위 키움 히어로즈, 5위 두산 베어스 모두 팽팽히 맞서고 있다. 2위부터 5위까지 1.5경기차. 시즌 초중반이라면 흔한 상황이지만, 팀당 10경기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하루아침에 순위가 뒤바뀐다. 선두 NC 다이노스의…2020-10-20 08:30
[베이스볼 브레이크] “상대 자극 않는 게 핵심” 윌리엄스-류중일, 불문율을 말하다사람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규칙. 불문율의 사전적 의미다. 프로스포츠에선 경기에서 통용되는 암묵적 규칙 또는 금기사항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다 보니 자의적으로 불문율을 해석해 충돌을 빚는 상황도 종종 나온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2020-10-18 15:00
[베이스볼 피플] NC 양의지 “모범 FA? 나태해 질수 없죠”“부담감이 먼저다.” NC 다이노스 양의지(33)는 2019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잭팟’을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현 NC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4년 125억 원의 초대형 계약. 금액에 집중되는 이목만큼 그의 향후 활약에도 모든 기대가 쏠렸다. 초대형 FA 계약을…2020-10-15 09:05
[베이스볼 브레이크] ‘Brand New 1000이닝 유격수’ 박찬호-심우준, 자부심을 가져라!올 시즌(12일 기준) KBO리그에서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격수는 4명이다. 그 중 2명은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는 딕슨 마차도(28·롯데 자이언츠)와 오지환(30·LG 트윈스)이다. 유격수로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유격…2020-10-13 14:18
[베이스볼 브레이크] 코로나 시대 유관중 체제 2기, 이 기회를 소중히 여겨라!KBO리그 팬들은 13일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을까.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입장 재허용 발표(11일)에 맞춰 무관중에서 유관중 체제로 다시 전환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7월 26일 올 시즌 처음 관중입장을 시작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으로 되돌…2020-10-13 06:30
[베이스볼 피플] ‘노 피어’와 ‘챔피언십 컬처’ 서튼 롯데 2군 감독의 성공적 1년시작부터 파격이었다. 애초 1군 감독 후보군으로 외국인 3명을 공개한 뒤 면접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자체가 ‘사건’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을 퓨처스(2군)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독특한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육성에 대한 비전을 충분히 교감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래리 서튼(50)은 롯데…2020-10-13 05:30
[베이스볼 브레이크] 외인판 개인 타이틀 레이스, 국대 외야 3총사는 독야청청올 시즌 KBO리그의 개인 타이틀 순위에선 투타를 가리지 않고 외국인선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한 해 농사의 절반으로 평가받는 외인들이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올해는 차이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국가대표 외야수 3총사만큼은 특유의 정교함을 앞세워 독야청청 빛나고 있다…2020-10-06 15:58